한 번 읽고 이해하는 입시

어려운 말 대신
쉬운 지도를 드립니다.

수시와 정시, 5분 정리

수시

학생부·면접·논술·실기 등을 중심으로 먼저 뽑는 전형입니다. 최대 6회 지원할 수 있고, 수시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정시 지원이 제한됩니다.

정시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가·나·다군에 각 1회씩 지원합니다. 같은 점수라도 대학마다 과목 반영비율과 환산 방식이 달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핵심: “내 점수가 몇 등급인가”에서 끝내지 말고, “이 대학은 내 점수를 어떻게 계산하는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용어, 쉬운 말로 — 50개, 계속 늘어납니다

수능 최저 — 수시에 합격하기 위해 수능에서 반드시 넘어야 하는 최소선입니다.
백분위 — 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의 비율입니다. 백분위 90이면 약 90%보다 높은 위치입니다.
표준점수 — 시험 난이도를 반영해 조정한 점수입니다. 어려운 과목에서 높은 원점수를 받으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충원합격 — 최초 합격자가 등록하지 않아 다음 순번에게 기회가 온 것입니다. 흔히 ‘추합’이라고 합니다.
입결 — 지난해 합격자들의 성적 결과입니다. 올해의 확정 합격선은 아니며 모집인원과 지원자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시 — 수능 전(9월)에 학생부 중심으로 먼저 지원하는 방식. 최대 6곳까지 쓸 수 있습니다.
정시 — 수능 점수로 지원하는 방식. 12월 말부터 가·나·다군에서 한 곳씩, 총 3곳.
학생부(생기부) — 고교 3년의 성적표이자 활동 기록장. 수시의 핵심 재료입니다.
석차등급(내신 등급) — 학교 시험 성적을 1~9등급으로 나눈 것. 상위 4%까지가 1등급입니다.
학종(학생부종합) — 성적 숫자만이 아니라 학생부 전체(활동·성장)를 보고 뽑는 전형. 보통 면접이 있습니다.
교과전형 — 내신 성적 숫자 위주로 뽑는 전형. 결과 예측이 가장 잘 되는 전형입니다.
논술전형 — 대학이 내는 논술 시험 중심으로 뽑는 전형. 내신 부담이 큰 학생의 우회로가 되기도 합니다.
실기전형 — 실기 시험(체육·미술·음악 등)으로 뽑는 전형. 준비 기간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학교장추천(지역균형) —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하는 전형. 학교별 추천 인원 제한이 있는 대학과 없는 대학이 있습니다.
고른기회전형 — 국가보훈·기초생활수급 등 자격을 갖춘 학생을 위한 전형입니다.
원점수 — 시험에서 그냥 맞은 점수. 100점 만점의 그 점수입니다.
환산점수 — 대학마다 반영 방식이 달라, 그 대학의 계산법으로 다시 셈한 내 점수. 같은 성적도 대학마다 유불리가 갈립니다.
반영비율 — 대학이 과목별로 쳐주는 비중. 수학 40%인 대학은 수학 잘하는 학생이 유리합니다.
반영교과 — 내신 계산에 들어가는 과목 묶음. 국·영·수·사(과)만 반영하는 대학이 많습니다.
진로선택과목 — 등급 대신 성취도(A·B·C)로 표시되는 과목. 대학마다 반영 방식이 다릅니다.
단위수(학점) — 그 과목을 일주일에 몇 시간 배웠는지의 무게. 내신 평균은 이 단위수로 가중해 계산합니다.
세특 — 과목 선생님이 학생부에 적어주는 수업 활동 기록. 학종에서 꼼꼼히 읽는 부분입니다.
창체(창의적 체험활동) — 자율·동아리·진로 활동 기록. 학종에서 관심의 일관성을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행특(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 담임 선생님이 1년을 지켜보고 쓰는 종합 평가. 사실상 추천서 역할을 합니다.
모집단위 — 뽑는 단위. 보통 학과 하나가 모집단위 하나입니다.
모집인원 — 그 모집단위에서 뽑는 사람 수. 적을수록 변수(경쟁률·컷 변동)가 커집니다.
정원내·정원외 — 정원내는 기본 모집, 정원외는 농어촌·기회균형 등 별도 자격 모집입니다.
가·나·다군 — 정시 지원 시기를 나눈 3개의 묶음. 각 군에서 1곳씩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경쟁률 — 모집인원 대비 지원자 수. 10:1이면 1자리에 10명이 지원한 것입니다.
실질경쟁률 — 허수(최저 미충족, 중복 합격 이탈 등)를 뺀 실제 경쟁 강도. 표시 경쟁률보다 보통 낮습니다.
예비번호 — 추가합격 대기 순번. 예비 5번이면 앞에서 5명이 빠질 때 내 차례가 옵니다.
미충원·이월 — 수시에서 다 못 뽑은 인원을 정시로 넘겨 뽑는 것. 정시 모집인원이 발표보다 늘어나는 이유입니다.
추가모집 — 정시까지 끝나고도 자리가 남을 때 2월에 한 번 더 뽑는 것입니다.
등급컷 — 각 등급의 커트라인 점수. '국어 1등급컷 91점'은 91점 이상이 1등급이었다는 뜻입니다.
원서접수 — 지원서를 내는 것. 수시는 9월, 대학마다 마감 시각이 달라 하루 전에 끝내는 게 안전합니다.
전형료 — 원서 낼 때 내는 응시료. 전형에 따라 수만 원 수준입니다.
대학별고사 — 대학이 자체로 보는 시험. 면접·논술·실기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면접 — 학종의 마지막 관문. 학생부 내용을 확인하는 면접과 제시문을 주는 면접으로 나뉩니다.
수능 응시 지정 — '이 영역을 반드시 응시해야 지원 가능'이라는 조건. 최저가 없어도 응시 지정은 있을 수 있습니다.
탐구 상위 1과목 반영 — 탐구 두 과목 중 잘 본 한 과목만 계산에 넣는 방식. 최저 통과가 한결 쉬워집니다.
2개 영역 합 — 최저기준의 대표 형태. 잘 본 두 영역의 등급을 더한 값이 기준 이하면 통과입니다.
복수지원 6회 제한 — 수시는 최대 6번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는 규칙. 산업대·전문대 등 일부 예외가 있습니다.
이중등록 금지 — 두 대학에 동시에 등록하면 안 된다는 규칙. 합격 후 등록 일정 관리가 필요합니다.
등록포기 — 합격했지만 다른 대학에 가려고 자리를 내놓는 것. 이 자리가 다음 예비번호에게 갑니다.
N수생 — 졸업 후 다시 도전하는 수험생. 6월·9월 모의평가부터 함께 응시합니다.
검정고시 — 고교 졸업 학력을 시험으로 인정받는 제도. 대부분 전형에 지원 가능하나 자격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농어촌전형 — 농어촌 지역 재학 요건을 갖춘 학생 대상 정원외 전형입니다.
모의평가와 학력평가 — 6·9월 모의평가는 평가원 주관으로 N수생도 응시(실전과 가장 비슷), 3·5·7·10월 학력평가는 교육청 주관으로 재학생만 응시합니다.
가채점 — 수능 직후 스스로 매겨보는 점수. 수시 면접에 갈지 말지를 이 결과로 판단합니다.
상향·적정·안정 — 지원 난이도 구분. 도전 카드, 해볼 만한 카드, 붙을 가능성 높은 카드를 섞는 것이 6장 배분의 기본입니다.

학생부 읽는 법

  1. 먼저 학기별 전체 흐름을 봅니다.
  2. 희망 계열과 관련된 과목의 선택·성취·세부능력 기록을 연결해 봅니다.
  3. 활동의 개수보다 관심이 어떻게 깊어졌는지 확인합니다.
  4. 대학 모집요강의 평가요소와 같은 언어를 표시합니다.

학생부는 화려한 문장 찾기가 아니라, 관심과 행동이 이어지는 근거를 찾는 기록입니다.

부모님을 위한 첫 안내

입시에서 부모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대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과 사실을 함께 확인하고 아이가 생각을 말할 여유를 주는 것입니다.

  • 성적이 나온 날에는 분석보다 먼저 아이의 상태를 봅니다.
  • 대학 이름보다 전형조건과 실제 학업 내용을 함께 확인합니다.
  • 가정의 비용·통학·기숙사 조건도 일찍 공개합니다.
  • 모든 결정을 한날에 끝내지 말고 기록을 남깁니다.

지금 할 일

입시 가이드 — 10/20편 공개 · 매주 늘어납니다

1편 · 7월의 고3 — 지금 할 일 셋, 하지 말 일 하나

할 일 하나, 7월 학평 오답을 '이유'로 정리하세요. 점수는 잊어도 됩니다. 틀린 문제마다 '몰라서 / 실수로 / 시간이 없어서' 셋 중 하나를 적으면, 남은 넉 달의 공부 방향이 그 비율에서 나옵니다.

둘, 수시 후보를 10곳 이내로 좁히세요. 8월에 요강을 정독하려면 대상이 좁아야 합니다. 이 사이트의 대학 찾기와 지원 카드에 후보를 적어두면 절반은 끝난 겁니다.

셋, 3학년 1학기 기말을 끝까지 챙기세요. 수시에 반영되는 마지막 내신입니다. 특히 학년 비중을 높게 주거나, 용인대처럼 잘 본 과목만 골라 반영하는 대학이라면 이번 학기 한 과목이 판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 말 일 하나 — 지원선을 지금 확정하지 마세요. 판단의 기준 시험은 9월 모평입니다. 7월의 성적으로 꿈을 줄이는 것은 이르고, 근거도 약합니다.

2편 · 수시 6장 나누는 법 — 도전·적정·안정

정답 비율은 없지만 오래 검증된 출발점은 도전 2 · 적정 2~3 · 안정 1~2입니다. 기준은 이렇게 잡습니다.

도전: 지난해 입결이 내 성적보다 반 등급 이상 위. 학종처럼 서류로 뒤집을 여지가 있는 전형에 쓰는 것이 정석입니다. 적정: 입결과 내 성적이 비슷한 곳. 6장의 몸통입니다. 안정: 입결이 내 성적보다 확실히 아래이고, 붙으면 실제로 갈 학교. 이 조건이 핵심입니다 — 수시는 붙으면 정시를 못 쓰기 때문에, 가기 싫은 안정 카드는 보험이 아니라 족쇄입니다.

마지막 점검 질문 하나면 됩니다. "이 여섯 장 중 어디에 붙어도 나는 등록할 것인가?" 하나라도 '아니오'가 나오면 그 카드를 다시 고르세요.

3편 · 수능 최저, 처음부터 끝까지

최저는 '수시로 뽑되 수능도 이만큼은 넘어와'라는 조건입니다. 읽는 법부터: "2개 영역 합 7"은 국·수·영·탐 중 잘 본 두 영역의 등급을 더해 7 이하면 통과라는 뜻입니다. 3등급+4등급이면 합 7, 통과입니다.

함정은 각주에 있습니다. 탐구를 1과목으로 치는지 2과목 평균인지, 특정 영역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지(예: 수학 포함), 응시 지정 과목이 있는지 — 같은 '2합 7'도 대학마다 다른 문장입니다. 요강의 최저 항목은 각주까지 읽으세요.

전략은 단순합니다. 모든 영역을 올리려 하지 말고, 최저 조합에 들어갈 두세 영역을 정해 집중하는 것. 이 사이트의 '최저 통과 확인' 도구에 목표 대학 기준을 넣어두면, 모의고사 때마다 통과 여부가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4편 · 학생부 마지막 점검 — 8월 마감 전에

3학년 1학기 학생부는 8월 말에 확정됩니다. 그 전에 세 가지를 보세요.

첫째, 사실 오류. 활동 날짜, 과목명, 빠진 기록이 없는지 본인이 직접 읽어야 합니다. 확정 후에는 정정이 매우 어렵습니다.

둘째, 진로의 연결선.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기록을 관통하는 한 줄이 있는지 — 대학은 화려한 활동보다 이어지는 관심을 봅니다. 중간에 진로가 바뀌었다면 '왜 바뀌었는지'가 기록에 남아 있는 편이 오히려 좋습니다.

셋째, 면접 예습 자료로 읽기. 학종 면접의 대부분은 학생부 확인 질문입니다. 내 학생부의 모든 활동에 대해 '무엇을, 왜, 그래서 뭘 배웠나'를 말로 설명해보세요. 막히는 항목이 곧 면접 준비 목록입니다.

5편 · 모의고사 성적표 읽는 법

성적표의 세 숫자는 각각 다른 질문에 답합니다.

등급(1~9)은 '나는 어느 구간인가'. 수시 최저 판정은 이 숫자로 합니다. 백분위(0~100)는 '내 아래 몇 %가 있나'. 등급보다 촘촘해서 내 위치 변화를 보기에 좋습니다. 표준점수는 '시험 난이도까지 반영한 점수'. 정시 지원은 대부분 이 숫자로 싸웁니다 — 어려운 과목에서 잘 보면 표준점수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실전 독법: 수시 준비 중엔 등급의 안정성(최저 조합이 흔들리지 않는가)을, 정시를 열어둔다면 백분위의 추세(오르고 있는가)를 보세요. 그리고 6월·9월 모평과 교육청 학평은 응시 집단이 달라 등급이 출렁일 수 있으니, 종류가 다른 시험끼리 단순 비교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6편 · 학종 면접, 두려움 없이 준비하는 법

대부분의 학종 면접은 낯선 문제를 푸는 시험이 아니라 내 학생부를 확인하는 대화입니다. 경희대처럼 '공통질문 + 서류확인, 제시문 면접 없음'을 명시한 대학도 있습니다. 그러니 준비물은 문제집이 아니라 내 학생부 한 부입니다.

연습법은 셋. 첫째, 소리 내어 설명하기 — 학생부의 모든 활동에 대해 '무엇을·왜·그래서 뭘 배웠나'를 1분씩 말해봅니다. 막히는 항목이 예상 질문입니다. 둘째, 꼬리질문 만들기 — 각 활동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다시 한다면?'을 스스로 물어봅니다. 셋째, 지원동기 30초 버전 — 길게 외운 답은 무너지기 쉽습니다. 핵심 세 문장만 단단하게.

마지막으로, 면접관은 떨어뜨리려는 사람이 아니라 서류의 진짜 주인이 맞는지 확인하러 온 사람입니다. 내가 한 일을 내가 말하는 자리 — 준비하면 가장 공정한 관문입니다.

7편 · 내신 계산법은 대학마다 다르다 — 나에게 유리한 대학 찾는 법

같은 성적표가 대학에 따라 다른 등급이 됩니다. 이 사이트가 직접 확인한 사례만 봐도: 용인대는 학년별로 잘 본 3~4과목만 골라 총 9~12과목만 반영하고, 을지대(교과)는 성취도만 있는 진로선택과목을 아예 빼고 계산하며, 국민대 학종(국민프런티어)은 교과 점수를 정량 산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원 전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① 반영 교과 — 전 과목인가, 국·영·수·사(과)만인가. 약한 과목이 반영에서 빠지면 등급이 오릅니다. ② 반영 방식 — 전 과목 평균인가, 우수 과목 선택인가. ③ 진로선택과목 처리 — 반영인가 제외인가, 환산이라면 어떻게.

실전 순서: 이 사이트 '제대로 전부' 입력으로 과목별 성적을 넣어두고 → 후보 대학 요강의 반영 방식대로 골라 계산해보세요. 평균 3.0이 어떤 대학에선 2점대 중반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내신은 바꿀 수 없지만, 내신을 읽는 대학은 고를 수 있습니다.

8편 · 원서 접수 실수 백서 — 6장을 지키는 체크리스트

매년 실력이 아니라 실수로 떨어지는 사례가 나옵니다. 실제 규정에서 뽑은 체크리스트입니다.

① 마감은 대학마다 다릅니다. 17시, 18시 — 같은 날이라도 시각이 다르고, 마지막 날은 접속 폭주가 납니다. 하루 전 완료가 원칙. ② 결제 후 취소·수정 불가가 흔합니다. 전형명·모집단위·캠퍼스(단국대 죽전/천안, 을지대 성남/의정부/대전처럼 분리된 곳!)를 결제 전에 세 번 확인하세요. ③ 서류 마감은 접수 마감과 다릅니다. 상명대(천안)처럼 서류 마감이 며칠 뒤인 대학은 그 날짜도 달력에 넣어야 합니다. ④ 응시 지정 확인 — 최저가 없어도 '이 영역 응시 필수' 조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⑤ 지원 횟수 규칙 — 수시 6회 제한, 그리고 같은 대학 중복지원 허용 여부는 대학마다 다릅니다.

이 사이트의 지원 카드에 마감일·서류일·면접일을 넣어두면 다가오는 일정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9편 · 9월 모평, 마지막 리허설 100% 쓰는 법

9월 2일 모의평가는 세 가지 답을 주는 시험입니다.

첫째, 최저 통과의 최종 근거. 졸업생까지 응시하는 평가원 시험이라 수능 위치에 가장 가깝습니다. 수시 6장의 최저 충족 여부를 이 성적으로 최종 점검하고, 위험한 카드는 접수 전에 교체하세요. 둘째, 정시 안전망의 높이. 수시를 어디까지 도전할지는 '떨어져도 정시로 갈 수 있는 선'이 정해줍니다. 셋째, 남은 70일의 우선순위. 영역별 결과가 곧 11월까지의 시간 배분표입니다.

주의 하나 — 9월 모평 성적이 수능과 똑같이 나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통계적으로 오르는 학생도 내리는 학생도 있으니, 이 성적을 '확정된 나'가 아니라 '현재 좌표'로 쓰세요. 시험 후 일주일 안에 성적 도구에 입력하고 카드 판정을 다시 돌려보는 것까지가 이 시험의 마무리입니다.

10편 · 부모를 위한 수시 시즌 매뉴얼 (9~12월)

이 시기 부모의 역할은 감독이 아니라 운영팀장입니다. 실무 목록으로 정리했습니다.

9월: 원서 접수를 함께 앉아서 합니다 — 전형명·캠퍼스 오클릭은 어른의 두 번째 눈이 막아줍니다. 전형료 예산(6장이면 수십만 원대)을 미리 잡아두세요. 10~11월: 면접·논술 고사장 이동 계획(교통·소요시간)을 맡아주세요. 시험 전날의 밥상은 새 메뉴 금지, 먹던 것으로. 11월 수능 주간: 응원은 짧게, 간섭은 없이. 수능 직후 가채점 결과에 대한 반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 점수를 묻기 전에 컨디션을 물어주세요. 12월: 추가합격 시즌엔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온 가족이 받는 체제로. 등록 예치금 일정도 달력에.

그리고 한 가지 — 아이의 지원 카드에 대해 의견은 주되 결정은 아이가 하게 해주세요. 자기가 고른 학교는 어디든 최선을 다해 다니게 됩니다. 키는 아이가 잡는 것, 그게 이 사이트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30개

내신 평균만 알면 합격을 예측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반영과목, 학년별 비율, 진로선택과목, 면접·서류·수능 최저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지난해 입결보다 높으면 안전한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해 자료는 기준점이지 보증서가 아닙니다. 여러 해의 변화와 모집인원 변동을 함께 봐야 합니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말 정시를 못 쓰나요?

네. 추가합격까지 포함해 수시에 최종 합격하면 그해 정시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붙어도 갈 마음이 없는 대학'은 수시 6장에 넣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시 6장을 꼭 다 채워야 하나요?

의무는 아닙니다. 다만 원서비 외에 손해가 없어 대부분 채웁니다. 장수보다 중요한 것은 도전·적정·안정의 균형입니다.

수능 최저를 못 맞추면 어떻게 되나요?

서류와 면접 점수가 아무리 좋아도 불합격입니다. 최저가 있는 카드는 모의고사 성적으로 통과 가능성을 미리 확인해 두세요.

학종과 교과, 어느 쪽이 유리한가요?

내신 숫자가 강하면 교과, 활동 기록(세특·창체)이 강하면 학종이 일반적인 방향입니다. 성적 흐름이 상승형이라면 학종에서 더 좋게 읽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신 3등급인데 서울 지역 대학에 갈 수 있나요?

전형과 학과에 따라 완전히 달라져서 한마디로 답할 수 없습니다. 같은 3등급도 교과전형과 학종, 최저 유무에 따라 지원선이 다릅니다. 대학별 지난해 입결을 기준점으로 삼되 보증서로 여기지는 마세요.

3학년 2학기 성적도 수시에 들어가나요?

재학생 수시는 3학년 1학기까지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졸업생(N수생)의 학종은 3-2까지 보는 대학이 많으니 재도전 계획이 있다면 2학기도 관리해야 합니다.

진로선택과목(A·B·C)은 어떻게 계산되나요?

대학마다 다릅니다. 성취도를 점수로 바꿔 넣는 곳, 가산점만 주는 곳, 정성평가로만 보는 곳이 있어 목표 대학 요강의 '반영방법'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학교 활동이 부족하면 학종은 포기해야 하나요?

활동의 개수보다 남아 있는 기록의 방향이 중요합니다. 적더라도 진로와 이어지는 기록이 있다면 지원 가치가 있고, 정말 비어 있다면 교과·논술 쪽 배분을 늘리는 게 현실적입니다.

자기소개서는 언제 써야 하나요?

쓰지 않습니다. 대입 자기소개서는 폐지되어 지금은 학생부와 면접으로 평가합니다.

면접에서는 무엇을 물어보나요?

다수 대학이 학생부 내용을 확인하는 '서류확인 면접'입니다. 내 학생부를 소리 내어 설명하는 연습이 가장 좋은 준비입니다. 제시문 면접 여부는 대학별로 다르니 요강에서 확인하세요.

논술은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나요?

보통 여름방학이 마지노선으로 통합니다. 기출문제를 먼저 풀어보고 '해볼 만한가'를 판단한 뒤 시작하는 것이 시간 낭비를 줄입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대학에 제출되나요?

아니요. 모의고사는 연습 경기라 대학에 가지 않습니다. 다만 지원 전략은 모의고사 위에서 세웁니다.

6월·9월 모의평가가 왜 특별히 중요한가요?

평가원이 출제하고 졸업생도 함께 응시해 실제 수능 위치에 가장 가깝기 때문입니다. 수시 최저 통과 판단도 이 두 시험을 기준으로 합니다.

학력평가와 모의평가는 뭐가 다른가요?

3·5·7·10월 학력평가는 교육청 주관으로 재학생만, 6·9월 모의평가는 평가원 주관으로 졸업생까지 응시합니다.

최저 계산할 때 탐구는 한 과목인가요, 두 과목인가요?

대학마다 다릅니다. 상위 1과목만 보는 곳도, 두 과목 평균을 쓰는 곳도 있습니다. 같은 성적이라도 통과 여부가 갈리니 요강 문구를 그대로 확인하세요.

원서접수 마감은 몇 시인가요?

대학마다 다릅니다(17시, 18시 등). 마지막 날은 접속 폭주 위험이 있으니 하루 전에 끝내는 것을 권합니다.

원서를 낸 뒤에 수정할 수 있나요?

결제 완료 후에는 취소·변경이 제한되는 대학이 많습니다. 접수 전에 전형·모집단위를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전형료는 얼마인가요?

전형에 따라 대체로 수만 원대이며, 면접·실기 전형이 더 비싼 편입니다. 6장을 다 쓰면 수십만 원이 될 수 있으니 예산도 계획에 넣으세요.

추가합격 연락은 어떻게 오나요?

홈페이지 발표와 전화 통보를 병행하는 대학이 많습니다. 충원 기간에는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꼭 받으세요. 연락이 닿지 않으면 다음 순번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예비번호는 몇 번까지 도나요?

해마다, 학과마다 다릅니다. 지난해 그 학과의 충원(추합) 인원 수가 가장 좋은 참고 자료입니다.

경쟁률이 높으면 무조건 불리한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최저 미충족·중복 합격 이탈 같은 허수가 섞여 있어 실제 경쟁 강도는 표시 경쟁률보다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대학에 여러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나요?

대학마다 다릅니다. 모든 전형 간 중복지원을 허용하는 대학도 있으니(예: 국민대) 요강의 '중복지원' 항목을 확인하세요. 단, 6장 제한 안에서입니다.

검정고시 출신도 수시에 지원할 수 있나요?

대부분 전형에서 가능합니다. 다만 학생부가 없어 대체 서류·비교내신 방식이 전형마다 다르니 지원자격 항목을 먼저 확인하세요.

재수하면 내신을 다시 딸 수 있나요?

아니요. 고교 내신은 졸업과 함께 고정됩니다. 그래서 재수는 보통 수능(정시)과 논술 중심의 싸움이 됩니다.

체대는 실기가 없으면 못 가나요?

아닙니다. 실기 없이 뽑는 전형이 실제로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확인된 예로 국민대 스포츠건강재활(정시 수능 100%), 단국대 천안 운동처방재활(수시 비실기)이 있습니다.

부모는 무엇을 도우면 좋을까요?

공부 감독보다 일정과 서류입니다. 원서 마감일·면접일·서류 제출 기한을 함께 챙기는 것만으로 실수가 크게 줄어듭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갑자기 떨어졌어요. 지원선을 낮춰야 하나요?

시험 한 번으로 라인을 바꾸지는 마세요. 두세 번의 흐름으로 판단하고, 9월 모평까지 보고 최종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사이트의 계산 결과만 믿고 지원해도 되나요?

안 됩니다. 이 사이트의 모든 계산은 참고용이며 계산 과정을 공개하는 이유도 스스로 검증하시라는 뜻입니다. 최종 기준은 언제나 해당 대학의 모집요강과 입학처 공지입니다.